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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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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온정을 나눠주세요)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온정을 나눠주세요
작 성 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4/01/05/ 조   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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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절실한 수자씨 가족

 "날이 추운데다 몸도 아프고, 살던 곳에서 쫓겨나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해요"
 방안에서는 추운 바람이 불고 쓰레기 더미에 누워있는 딸을 보며 이렇게라도 지낼 수밖에 없는 삶을 한탄하며 수자씨(72세)는 울고 있습니다.
 수자씨는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어려움 없이 살았다고 합니다. 남편을 만나 결혼하여 딸과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남편은 목재회사에 다녔고 수자씨는 아이들을 키우며 생활하던 중 주식 광고를 보고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남편 모르게 친정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시작해 돈 버는 재미가 있었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급기야 하나뿐인 집마저 잃게 되면서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매일 사채업자가 찾아오고 딸은 집을 나가 소식을 알 수 없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와 싸우며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 버렸고 결국 아들은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남편은 화병이 생겨 결국 집을 나가 버렸다고 떠났다고 합니다.
 수자씨는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을 수습하고자 몸이 부서져라 일했지만 갚아도 갚아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많아 일 할 곳을 찾기 어려워 친구의 도움으로 겨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연락이 와 갈 곳이 없다며 수자씨를 찾아왔습니다.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고, 쓰레기 더미속에 살던 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다리가 점점 굳어져서 움직이기 힘들어져서 용변조차 혼자 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체중도 15키로 넘게 빠져서 몸이 앙상해져 갔습니다.
 그래도 동 행정복지센터의 안내로 현재는 긴급생계비, 주거비를 신청하여 인근 고시텔을 얻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급 주거비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없어 몇 개월뒤에는 다시 살곳을 찾아야하는 형편입니다.
 본인의 잘못으로 가족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며 자신을 자책하는 수자씨는 작은 월세 방이라도 좋으니 편히 누울 수 있는 방을 마련하여, 아픈 딸 치료도 받고 딸과 함께 살기를 희망합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금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에 게재된 준호씨 사연에 사)나눔재단10만원, 윤○주 5만원, 공무직노조온정 5만원, 신○일온정 5만원, 이○탁온정 30만원, 장○수온정 3만원, 함○온정 3만원, 박○희온정 10만원, 조○이온정 3만원, 서울케이스사 2만5천원, 안○희20만원, 정○훈온정 30만원, 이○수온정 5천원, 김○철온정 3만원, 고○별 5만원, 김○렬 5만원, 오○세온정 5만원, 정○범온정 5만원, 장○석온정 4천원 등 총 1,504,000원의 후원금은 준호씨의 수술비와 병원비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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