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동네 이야기

home 부산남구신문 > 우리동네 이야기
  • facebook
  • twitter
  • print
우리동네 이야기 (온정을 나눠주세요 - 루게릭병으로 온 몸이 굳어버린 수철씨)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온정을 나눠주세요 - 루게릭병으로 온 몸이 굳어버린 수철씨
작 성 자 소통감사담당관 등록일 2019/02/28/ 조   회 237
첨부파일 10-3.png (105 kb)

온정을 나눠주세요 - 루게릭병으로 온 몸이 굳어버린 수철씨

 무엇이든 혼자 척척해내던 수철 씨(61, 가명)는 이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화장실조차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2017년 어느 날, 배에 힘이 약해지고 허리 척추가 점점 휘기 시작하다 작년 4월 루게릭병(몸이 점점 마비되는 신경계통 질환)을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수철 씨는 식당을 운영하며 2명의 자녀가 있는 중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식당을 운영하다 전신화상을 입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건강이 악화되어 더 이상 식당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수철 씨는 2007년부터 정부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었지만 2013년경 중국인 부인, 의붓아들, 딸이 모두 한국국적을 취득하여 우리나라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자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픈 수철 씨를 대신하여 가장역할을 하던 부인은 생활고에 지쳐 2014년에 가출하여 가족과 연락을 끊었으며 성인이 된 의붓딸조차 집을 떠나버렸습니다. 수철 씨 옆에는 의붓아들만 남게 되었으며 아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수철 씨의 병으로 인해 의붓아들은 아버지를 간병하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그 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을 해 왔습니다. 작년 11월, 수철 씨 가족은 월세가 5개월 이상 연체되어 퇴거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서 방문상담을 가보니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수철 씨는 어두운 방 한 켠에 누워 병원에도 가지 않고 언제 죽을지 모를 두려움과 본인을 위해 헌신을 하는 의붓아들이 떠날까봐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식사 때가 되어 배가 고파도 소량의 음식만으로 버티며 화장실 가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구청에서는 밀린 월세를 일부 지원해 주었으며 생계급여를 통해 의식주 위협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남구보건소 방문간호사의 도움으로 장애진단도 받았으며 올해 1월 말경 맞춤형급여 대상자로 선정되어 의료적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정밀검사를 받아 치료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수철 씨의 집은 언덕 위 2층에 위치해 있고 방 안에 튀어나온 턱까지 있어 수철 씨를 병원으로 이동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루 빨리 혼자서도 화장실을 사용하고 병원 이동이 원활한 집으로 이사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하지만 보증금이 없어 막막한 상황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어 이제야 살 수 있겠다고 미소 지었던 수철 씨가 삶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 성금 감사합니다 ♥
 2019년 2월에 게재된 영민이 사연에 대하여 ○○○온정님 5만원, ○○○온정님 3만원, ○○○온정님 5만원, ○○○온정님 10만원, ○○○온정님 2만5천원, ○○○온정님 2만원, ○○○온정님 20만원을 영민이에게 전달하였습니다.


● 도움 주실 분 연락바랍니다
☎607-4870(주민지원과 희망복지지원팀)

부산은행 315-01-000297-0 (예금주: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입금자명 뒤에 `온정'을 붙여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예시-홍길동온정)


목록

만족도조사 ㅣ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편의성에 만족하셨습니까?

  • 5점(매우만족)
  • 4점(만족)
  • 3점(보통)
  • 2점(불만)
  • 1점(매우불만)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