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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위급 승객 구한 24번 시내버스 기사)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위급 승객 구한 24번 시내버스 기사
작 성 자 문화미디어과 등록일 2023/07/04/ 조   회 30
첨부파일
김상목씨 차분한 대처로 호흡곤란 여성승객 도와

 용호동 백운포에 본사를 둔 시민여객의 24번 시내버스를 모는 김상목(사진) 기사는 최근 차분한 대처로 위급상황에 놓인 승객을 구했다.
 지난 6월 2일 오전 8시 무렵 용호동 차고지로 향하던 그는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 부근에서 승객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잠시 버스를 갓길에 세웠다. 좌석에 앉아있던 60대로 보이는 어느 여성 승객이 호흡을 못한 채 팔다리 마비를 호소하고 있었다. 순간 응급환자임을 직감하고 다른 승객의 도움을 받아 그 여성 승객을 급히 버스 바닥에 눕힌 뒤 마비된 팔을 마사지했다. 그러면서 119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구급차 출동을 기다리는 동안 마사지를 계속했고 차츰 마비가 풀리고 안정을 찾는 것이 느껴졌다. 다행히 남부소방서용당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한 구급차가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 그 여성승객을 성모병원으로 후송했다. 바쁜 출근길이었지만 불평하는 승객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남구에서 나고 자랐다는 김상목 기사는 버스에서 일어난 10년 전의 다른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여느 때처럼 운전을 하고 있는데 음란행위를 하는 남자로부터 피해를 봤다며 어느 여성승객이 도움을 요청해 왔다. 그는 시치미를 떼는 `범인'과 버스 안에서 몸싸움까지 벌인 끝에 경찰서로 인계했다.
 "버스기사는 운행 외에도 버스 내의 모든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확고부동한 `운전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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