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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우리가 오륙도축제에 가야 하는 5가지 이유)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우리가 오륙도축제에 가야 하는 5가지 이유
작 성 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15/ 조   회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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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분의 공연 16번의 `탈바꿈'
"못 믿겠으면 직접 와 보시라"

 변검술사 안성철씨
 "7분 정도 공연을 하는데 16번 정도 얼굴을 바꿉니다."
 중국의 3대 기예로 꼽히는 변검. 작년에 이어 이번 오륙도축제에도 변검술사 안성철(45)씨가 신비의 변검술을 펼쳐 보인다. 지난 축제 때 순식간에 바뀌는 가면술 등 환상적인 무대 공연으로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던 그였다. 
 안씨가 변검을 처음 접한 건 2006년께였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직장을 다니던 그가 돌연 마술을 하기 위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뒤늦게 뛰어든 마술, 1년 정도 마술을 익히고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변검 수업을 받았다. 이후 마술을 접고 변검 공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변검술은 자식에게도 알려주지 않을 만큼 몇몇 수제자를 통해 극비리에 전수되어 왔다고 알려져 있다. 안씨는 "중국 기예단에서 활동하던 변검술사들이 퇴직이나 부상 등으로 기예단을 나와 생계를 위해 문하생을 두면서 변검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변검은 중국 사천성에서 시작된 공연예술의 하나다. 변변한 무기가 없던 먼 옛날 들짐승을 쫓기 위해 여러 얼굴을 만들어 사용한데서 힌트를 얻어 공연예술로 발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변검이 대중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세기 말. 당시에는 고작 3장의 탈을 바꾸는 삼변화신(三變化身)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이후 기술이 발전해 1990년대 말 무렵 3분 공연에 탈 24장을 바꾸는 기술을 선보이며 절정을 맞았다. 
 변검술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는 안씨는 부채를 입에 문 상태에서 가면을 바꾸거나 가면에서 맨얼굴, 다시 가면을 쓰는 고난도 기술을 구사한다. `찰나의 예술'인 변검은 가면을 많이 바꾸는 것 외에도 춤사위와 함께 예술로 표현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안씨는 "변검은 마술과 달리 한번 실수하면 더 이상 가면을 바꿔 쓸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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