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있고 친구도 생겨 하루가 즐거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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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6/04/15/ | 조 회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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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행복일터 인터뷰 "회사에 말 좀 잘해주세요. 일거리 좀 더 갖다주라고요, 호호." 우암동 어르신행복일터에서 7개월째 일하고 있는 하우서분(73) 할머니는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면서 "일감이 적은 게 가장 불만"이라고 털어놓았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일이 익숙치 않아 불량도 많이 냈지만 갈수록 능률이 올라간다고 했다. "말벗할 친구들도 있고 여기오면 무엇보다 외롭지가 않아요." 열선 조립 공정의 맨 마지막인 케이블타이 감기 작업을 하는 황진복(67) 어르신은 "돈 보다는 사람이 좋아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두달 쯤 지나면서 일에 속도가 붙었다는 황 어르신은 "선이 꼬이지 않게 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요령을 설명했다. "솔직히 보수는 그리 많지 않아요. 돈만 보면 안되고 운동도 겸하고 무엇보다 사람들끼리 모여 대화하면서 이렇게 모이는 게 보람입니다." 시니어클럽 측은 "사업 초기에는 불량품이 속출했는데 지금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일을 해 불량률이 거의 전무하다"며 "향후 일감 확보에 좀 더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