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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작 성 자 문화미디어과 등록일 2023/05/01/ 조   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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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한 행복한 남구 탐방


 나는 매주 토요일마다 아이들과 문화체험을 간다. 이왕이면 아이들에게 유익한 박물관이나 갈맷길, 역사관 위주로 행선지를 선정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30년 넘게 남구에 살면서 지역에 자부심이 많아 남구 위주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장소가 세곳 정도 있는데 첫 번째가 유엔기념공원이다. 한국전쟁 때 많은 나라에서 우리를 돕기 위해 왔는데 그때 돌아가신 분들이 잠들어 계신 묘지임을 알려주니 아이들은 제법 의젓하게 경건한 자세로 걸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다. 아이들은 웅장함이 깃든 역사관 건물을 보자 놀라워했다. `일제강제동원'이 어떤 뜻인지 모르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영상과 전시물로 재연된 곳들이 역사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한 아이가 역사관을 나오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정말 힘든 역경을 이겨낸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가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마지막 장소는 부산의 자랑, 오륙도 스카이워크다. 바다를 배경으로 아이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스카이워크로 힘차게 향했다. 한 아이가 "선생님 바닥을 못 보겠어요"라고 말해 손을 꼬옥 잡고 함게 한발 두발 내딛으며 `오륙도에서의 인생 컷'을 찍자 아이가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박혜진
(남부산지역아동센터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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