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학장 김진해)이 지역주민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감상회를 마련했다. `경성 수요 예술 감상회'로 명명된 이 문화행사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수준 높은 연극이나 리사이틀, 클래식연주 등을 15대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해 경성대 문화관 누리소강당의 대형 스크린에 상영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 같은 생동감과 입체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개념의 이 문화행사는 경성대학교와 예술의전당이 지난 5월 가진 문화예술 상호협력 협정의 일환으로 예술의전당을 찾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교직원 외에 남구 주민을 비롯한 부산시민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9월 12일∼12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1시에 상영한다. ☎663-4900, 663-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