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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독거노인 전수조사 결과, 우울감 호소 높아)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독거노인 전수조사 결과, 우울감 호소 높아
작 성 자 문화미디어과 등록일 2023/07/31/ 조   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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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들 두달간 가정방문 통해 802명 대면조사
사회적 지지 없고 고립될수록 건강지표 부정적
남구보건소 결과 토대 맞춤형 사업 추진 방침

용호3동 독거노인 802명 전수조사 결과

 용호3동에서 홀로 사는 65세 노인 5명 중 한명 꼴로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7월 14일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용호3동 독거노인 전수조사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전수조사를 추진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150여명 참석해 ▲전수조사 추진배경·진행경과 ▲주요결과 발표, ▲패널토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5월 두달간 용호3동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용호3동 통장협의회에서 조사원으로 활동하며 가정방문 대면조사로 진행해 대상자 1035명 가운데 802명을 조사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 22.4%(176명)가 한번쯤 자살을 생각해보고 16%(119명)가 노인우울척도(GDS)가 10점 이상인 것으로 나왔다. 11.5%(94명)는 고혈압이나 당뇨를 가진 동시에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고 15.3%(123명)가 지난 1년간 경제적 궁핍 관련 문항에 1개 이상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가 없고 고립된 그룹일수록 건강에 대한 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나왔다. 또한 현재 행정적 지원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기초생활비수급자 비율도 68.2%에 달해 이들에 대한 지지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살 생각 경험,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진단자 또한 남구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용호3동 독거노인 전수조사는 외로움과 고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조기사망 위험을 각각 26%, 29% 높이고 만성적 고립은 노인 치매발생 위험을 50%, 우울발생 위험은 2배 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구보건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네트워크회의나 다돌봄회의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자원들의 협력과 주민참여로 우울감 감소 프로그램, 신체활동 프로그램, 심뇌혈관질환 관리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증진과 ☎607-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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