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원 수로에 열대어 방류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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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소통감사담당관 | 등록일 | 2021/10/01/ | 조 회 | 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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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곳에서 가족 같았던 반려동물(애완견 등)이 여러 이유로 버려져 유기견 또는 떠돌이견로 살다 죽어가고 있다. 언제가 뉴스 보도에 따르면 등산로에서 유기견이 사람을 물어 죽이는 현실까지 발생했는데 이 모두 우리의 잘못으로 인한 대갚음이 아닐까 싶다. 여기 또 유사한 사례가 있어 간절한 마음으로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적는다. 유엔기념공원과 접한 평화공원 내 인공수로(도랑)에는 다양한 수초와 갖가지 물고기, 청거북이, 다슬기 등이 생육하고 있어 도심지에서 아름다웠던 옛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 집에서 기르던 손가락 마디보다 작은 열대어(구피)를 무단 다량 방류해 놓았다. 수로 물이 혼탁해 살아남을 수도 없을뿐더러 겨울에는 수온이 떨어져 죽을 수밖에 없다. 또 일부는 큰 물고기들에 잡아먹힐 것이 뻔하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왜 이렇게 사람들이 잔인할까. 얼마 뒤 그곳을 산책하던 한 아주머니가 구피를 보고 조그만 주방 그물망으로 건져 유리그릇에다 담고 있었다. 그 고마운 분 덕에 일부 구피들은 버려졌던 반려동물이 입양되듯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윤현수 (아름다운남구지속가능 발전협의회 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