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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용승 박사와 함께 하는 6개월 건강 회복 프로젝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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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문화미디어과 | 등록일 | 2023/03/31/ | 조 회 |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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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보다 중요한 멘탈 첫 한달 운동습관 위한 멘탈훈련 잘못된 운동은 되레 `약 아닌 독' 제대로 걷기만해도 운동효과 `업' "박사님 말씀대로 하루 1만보 걷기를 했을 뿐인데, 몇 년째 줄지 않던 몸무게가 일주일 만에 3㎏나 빠졌어요. 너무 신기해요." 남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운동특강 프로그램 2주차 때 어느 여성 직원이 손을 들어 이렇게 말했다. 마치 신앙 간증 같은 이 말에 필자도 적잖게 놀랐지만 `땀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운동할래? 병원갈래?'의 저자로 지난 3월9일부터 남구청 직원 40명과 함께 운동을 통한 건강 회복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 상당수가 고혈압이나 당뇨를 갖고 있는데 6개월 간 올바른 운동습관을 길러 지속적으로 혼자서 운동을 실천할 수 있게 돕고자 한다. 운동 습관을 제대로 몸에 익혀 고강도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줘 궁극적으로는 약을 끊거나 줄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첫 1개월은 이론수업(Mental Exercise)이고 나머지 5개월은 체력 단련(Physical Exerxise)으로 구성했다. 이론수업은 운동의 이론적 습득과 강한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도록 4번의 이론 강의를 진행했다. 운동 초심자가 낙오 없이 운동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이론 강의는 꼭 필요하다. 구청 직원들에게 문진표 작성과 혈액검사를 통한 기초 건강검진, 대한메포츠협회에서 교육하는 보행교육을 실시하고 올바른 걷기 자세와 체형교정을 위한 강의를 맨 먼저 진행했다. 건강검진은 운동프로그램이 종료된 6개월 후 신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운동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 단체 카카오톡방도 개설했다. 운동의 치료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필자는 현직의사로서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늘 있어 왔다. 이에 면역강화와 건강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잡고자 했다. 운동은 `양날의 칼'과 같다. 제대로 하는 운동은 어떤 명의나 명약보다도 유용하지만 잘못하면 아니 한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에 앞서 제대로 운동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폐기능 강화 운동도 필요하지만 근육운동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근력운동까지 하는 사람은 운동 인구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이다. 근육은 양도 중요하지만 밸런스가 더 중요하다. 한 달간의 이론 강의에서 참가자들이 가장 인상적으로 받아들인 대목이 `제대로 걷기'였다. 걷기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매일 하고 있지만 제대로 걷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제대로만 걸어도 상당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보행은 발뒤꿈치에서부터 발가락 끝까지 부드럽게 진행해 마지막 발가락(엄지발가락)에 추진력을 붙여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힘의 분산을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는 데 20%,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는데 40%를 사용한다. 뒤꿈치가 지면에서 떨어지면서 발가락 끝까지 체중 이동이 일어나고 발가락 부위에서 다음 보행으로 물 흐르듯 발가락 끝으로 힘차게 밀어주는 과정에 나머지 40%의 힘을 분산해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거 흑인 노예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엄지발가락을 절단했는데, 걷기의 강한 추진력은 발가락에서 나온다는 방증인 셈이다. 운동은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이다. 건강을 잃게 되면 평생 모은 노후자금을 병원비로 지출할 수도 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삶의 종착역이 병원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 의학박사·대한메포츠협회장 나용승 의학박사의 운동을 통한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보도한 부산일보 3월 23일자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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