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문화관광
남구의회
보건소
도서관
남구미디어
오피니언
부산남구신문 > 오피니언
| 아이들의 꿈, 학교에서만 가능한 건 아닙니다! | |||||
|---|---|---|---|---|---|
| 작 성 자 | 문화미디어과 | 등록일 | 2022/12/02/ | 조 회 | 73 |
| 첨부파일 | |||||
|
남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또는 고등학교에서 제적·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 혹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을 말한다. 2022년 올해 전국 4만2,755명, 우리 남구에만 229명의 청소년이 학교 밖을 `선택'했다. 과거와 달리 근래 학교를 도중에 그만두는 이유는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제는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다고 `부적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더구나 뉴노멀의 시대가 다가온 만큼 청소년의 생활 터전이 학교라는 공간을 넘어 확장·이동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의 증가가 예상된다. 학교는 중단했지만 학업을 지속하며 진로를 찾으려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첫 도전은 대부분 검정고시 합격과 학력취득이다. 더 나아가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꿈드림센터를 통해 대학진학상담, 대학입시설명회, 대학탐방, 학교밖청소년 생활기록부사업에 참여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또래들과 함께 도전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곳.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발돋움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배움터이자 꿈터, 바로 남구꿈드림센터(남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꿈＋Dream', `꿈을 드리다'는 의미로 `꿈드림센터', 학교 밖 청소년들을 `꿈드림 청소년'이라 부른다. 남구꿈드림센터가 운영하는 검정고시대비반 `스마트교실'을 통해 2022년 1차, 2차 검정고시 합격률이 무려 98%를 기록했다. 남구꿈드림센터에는 직업훈련, 직업체험, 자기계발, 문화체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구진로교육지원센터와 UN평화기념관 등 지역사회 기관의 연계협력으로 플로리스트, 마술사, 조향사, 3D프린터전문가, UN평화유지군 등 다채로운 직업을 체험할 수도 있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직업인이 되기 위한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하는 꿈드림 청소년들의 눈빛이 진지하다. 그리고 바리스타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마카롱마스터 자격증 취득반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동안, 꿈드림 청소년들은 멀게 만 느껴졌던 직업인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가며 사회진입에 한 걸음 다가서는 중이다. 최근에는 MZ세대답게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남구지역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으로 자원봉사단을 결성해 매주 1회 플로깅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부경대학교 창업동아리 OSHELL의 지원으로 해양환경 업사이클링 문화체험도 참여 중이다. 공교육 시스템을 넘어 대안적인 교육 기회를 찾는 학교 밖 청소년이 증가하면서 국가와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아져 꿈드림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진 것 또한 반가운 변화이다. 학교 밖을 선택했기에 자신의 시간을 오롯이 스스로 꾸려가는 꿈드림 청소년들에게 하루 24시간은 꿈과 도전으로 채우기에도 부족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정봉희 남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