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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작 성 자 소통감사담당관 등록일 2022/07/30/ 조   회 103
첨부파일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원고와 지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채택된 원고에 대해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부산남구신문 편집실 ☎607-4077, 1225honey@korea.kr


삶의 빛 선물한 이웃들에 감사
독자 투고


 무심히 틀어놓은 TV에서 가수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옛날을 추억하는 슬픈 가사의 노래이다. 나의 처지와 어쩌면 이렇게 비슷할까 싶어 눈물이 나왔다. 나이가 들면 눈물도 많아지나 보다.
 어느덧 일흔일곱해를 보냈다. 한 것도 별로 없고, 할 것도 별로 없는 칠십의 아내와 둘이 살고 있다. 슬프게도 아내는 지금 병들어 있다. 아내는 허리는 물론 양 무릎이 혼자 일어날 수도 앉을 수도 없는 상태이다. 조금 움직이려면 엉덩이나 양 무릎으로 기어 다녀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고 밤낮으로 오는 통증을 참는 것도 너무도 괴롭다.
 그러던 중에 감만2동 행정복지센터 권경아 동장과 정현미 주무관, 유경애 사회복지사 그리고 남구청 생활보장과 김정희 팀장, 대연1동 조혜진 주무관과 김영이 선생 그리고 부산성모병원의 차선미 수녀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아내는 부산성모병원에 입원해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아 조만간 무릎관절수술을 앞두고 있다. 이분들 도움으로 마치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것 같다. 우리 부부의 삶에도 밝은 빛이 비추는 것 같다. 너무도 고마운데도 이분들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몸을 낮춘다. 아픈 아내와 나에게 살 길을 열어준 이웃들에게 부산남구신문의 지면을 빌려 그 고마움을 전하고 수술과 재활을 잘 받아 다시 건강을 되찾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노동진(감만동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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