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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구찌| 감만동

모래구찌

모래구찌는 모래가 많은 바닷가에 입 (口)을 의미하는 ‘구찌’라는 일본말이 첨가되어 만들어진 이름이다. 모래가 많은 마을 입구란 뜻이 이렇게 마을 이름으로 변한 것이다.

장계근 씨의 말에 의하면, 그의 할아버지 대에도 모래구찌라 불렀다고 하는데 왜 우리말과 일본 말이 섞여 있게 되었는지 그 유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감만동의 남쪽 바닷가에는 하얀 모래가 많았다. 길이가 400m 정도이고 폭이 20m 정도의 모래사장이었던 이곳은 경치가 아름다워 산책하는 사람도 많았고 해수욕하는 사람도 많았다. 또한 이곳에는 선착장이 있어 싱싱한 고기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횟집이 많기로도 유명하여 모래구찌 하면 유명한 횟집마을로 통했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해방 후에 욕쟁이 할매라는 별칭을 가진 할머니가 ‘다마네기집’ 이라는 이름의 횟집을 했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여행객들도 이 집은 꼭 들러서 회를 먹고 갔으며 서울 사람이 부산에 왔을 때도 반드시 이 다마네기집에 와야만 횟집에 갔다 왔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 집에 자주 출입한 김병화(1923년 생) 씨는 이 집 여주인의 얼굴이 다마네기처럼 동글동글하여 붙여진 이름일 것이라고 하였다. 이 집의 초장은 정말 감칠맛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78년 이 횟집이 없어진 후 그 이름도 서서히 잊혀져 현재는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모래구찌를 중심으로 한 감만동 일대에 70년대 후반부터 부산항만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해안을 매립하여 현대화된 새로운 부두가 축조되고 항만 도로가 정비되면서 그 옛날의 반짝이는 모래가 있었던 아름다웠던 백사장과 입맛을 다시게 하던 횟집의 흔적은 전혀 남아있지 않지만 입에서 입으로 옛 정취는 전해져 갈 것이다. 미원그룹 창설지(創設地)도 이 모래구찌 안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알 수가 없다. 

출처 :「남구의민속과문화」- 부산남구민속회(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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