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마을| 문현동
연동마을 연동마을은 문현 4동에 있던 마을로, 현 문현 4동 주민센터 부근 일대에 있었다.
동천의 동쪽 문현 로터리 부근을 조선시대에는 연동리라 불렀다. 다른 이름으로 연동개, 연동계, 연통계 마을이라고도 했다. 이 마을에 있는 작은 연못에는 연꽃이 많이 피었는데 연꽃이 늘 동쪽을 향해 피었다고 하여 연동개(連動開)라고 불렀다고 한다. 연동개가 있던 장소 주변에는 현재 도로 및 주유소가 있다. 연꽃이 많이 있는 이 연못의 동쪽 마을이란 뜻에서 연동마을이라 불렀다고도 생각되나 어느 것이 타당한지는 분명하지 않다.
김상규 씨에 의하면 일제시대 전까지는 인구가 거의 없었으나 인근에 대선양조공장이 일본인에 의해 세워지고 난 이후부터 막 노동자들이 모이기 시작하여 주거지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현4동 마을금고 이사장이었던 김기하 씨는 일제시대 이후로 일본인이 살았던 일본식 집이 아직도 이 마을에 존재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 마을은 문현동 뿐만 아니라 마을 일부가 범일 3동, 범천 3동으로도 편입되었다.
출처 :「남구의민속과문화」- 부산남구민속회(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