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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10일장| 용호동

용호10일장 이미지

용호동에는 1983년 초부터 매월 10일과 11일에 장이 섰다. 동국제강(현 LG메트로시티아파트)의 월급날인 10일에 맞추어 용호초등학교 앞 삼성시장 주변의 골목길에 장이 섰다. 장날이 되면 이곳에 부산시 전역의 보따리 상인이 모였는데 이장을 ‘용호10일장’이라고 불렀다.

북쪽으로는 지금의 현대 아파트 옆 주유소 근처에서부터 용호초등학교 앞을 지나 동명불원으로 올라가는 길까지 길게 장사진을 쳤다. 장날이 되면 학생들과 퇴근하는 교사들, 남편의 월급을 받은 아낙네들이 아침부터 물건들을 구경한다고 한 바퀴 돌면서 싸고 좋은 물건이 눈에 뜨이면 사기도 했다. 흡사 시골의 장날처럼 살 물건이 없어도 공연히 그곳 분위기에 젖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장사꾼들도 가게를 얻어서 상설로 문을 열고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집담 밑이나 저 집 대문 앞에 보자기를 풀고 앉으면 그곳이 바로 가게가 되었다. 삼성시장에서 상설로 가게를 하던 장사꾼들도 이날에는 바깥에 나와 전을 펴는 일도 있었다. 

이 10일장은 10여 년 간 용호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상품과 각종 토산품을 제공하고 볼거리를 제공하여 이 지역의 명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93년 말 정부시책으로 사라지게 되어 주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출처 :「남구의민속과문화」- 부산남구민속회(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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